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3040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아파트에 주거 수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총 6만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약 27.5%(1만6541건)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40대가 23.4%(1만4034건)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50대 18.0%(1만814건), 60대 11.8%(7096건), 20대 이하 7.1%(4259건), 70대 이상 7.0%(4228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2채 중 1채는 3040세대가 매매한 셈입니다.
국내 경제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는 통근시간을 단축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절대적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업무는 물론, 육아 및 등·하원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특히 대다수가 서울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곳들이 인기가 높습니다.
◆ 올해 업무지구 접근성 내세운 아파트 ‘인기몰이’…지역 내 최다 청약 기록까지
이러한 3040세대의 직주근접 선호현상은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등에 따라 올해 수도권 청약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울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아파트들은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검단 2차’의 경우 9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7916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30.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2역) 역세권 입지에 조성되어 향후 계양역을 통하면 마곡, 공덕, 서울역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습니다.
또, 6월 경기도 고양시에 선보인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10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742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172.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경기지역 분양 중 최대 청약접수 기록입니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반경 약 500m 내 위치해 종로, 광화문 등 서울 업무지구(CBD)까지 30분 내로 접근 가능한 점이 흥행요인으로 꼽힙니다.
◆ 3040세대 빠른 출퇴근 돕는 아파트 주요 공급 어디?
한신공영은 10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1역)이 인근에 위치해 신설역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 인천 1호선)을 통해 서울역, DMC,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업무지구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합니다. 또, 단지 인근에는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및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이 오는 2025년 들어설 예정이며,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스마트위드업이 가까이 있어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단지는 총 910세대 규모로 구성됩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인천 계양구에서 9월 중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총 340세대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전역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출퇴근이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다수의 학군이 도보권에 있고, 각종 생활인프라도 가깝습니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10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및 3번국도 등 편리한 교통망으로 서울 업무지구까지 출퇴근이 수월합니다. 단지는 총 117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SM동아건설산업이 10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GTX-A노선 운정역(예정)과 인접해 삼성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입니다. 단지는 총 499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