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5주년 신한카드, 디지털 금융에 더욱 박차...실적 개선도 진행형  
[이슈] 15주년 신한카드, 디지털 금융에 더욱 박차...실적 개선도 진행형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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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주년 맞아 디지털 금융에 더욱 박차
- 불리한 환경 극복하고 상반기 호실적 
- 해외법인들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  

 

신한카드가 카드회사를 넘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도 제시하며 2025년까지 괄목할 성과를 내려 합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도 만족스런 실적을 낸 만큼, 지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15주년 맞아 디지털 금융에 더욱 박차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디지털 금융을 더욱 강화합니다. 최근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Connect more, Create the most)'이란 새 비전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재무지향점으로 'MMAX 2025'로 제시하며, 회원수와 디지털 금융 모두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MMAX는 2025년까지 통합멤버십 3500만명(Members) 달성에 대한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또 통합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0만명을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산(Asset) 45조원, 디지털 영업이익(DX Profit) 기여도 50%를 이룬다는 게 목표입니다. 막연한 계획이 아닙니다. 

신한카드는 통합 결제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의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한 걸음식 목표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9월 기준 '신한플레이(pLay)' 'MyCar(마이카)' '뉴-올댓' 등의 통합 MAU는 1010만명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무려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달 기준으로 신한플레이에는 출시 1년만에 223만명 이상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월평균 방문자는 63만명에 달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신한플레이 앱 개편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결재 앱과 콘텐츠 앱을 하나로 합쳤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불리한 환경 극복하고 상반기 호실적 

이런 노력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1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4% 증가했습니다. 규제 강화와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 등 시장 여건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자산과 매출액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일시불결제와 카드할부 등 신용판매 및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영업자산 규모는 38조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8%나 늘었습니다. 또 올 상반기 신용판매와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각각 17조6619억원과 4조2569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0%와 11.8% 늘었습니다. 리스 자산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21.21% 증가한 6조3573억원을 기록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금융 전환도 회사 성장을 도왔습니다.

금융상품과 간편결제부문의 디지털 커버리지(총 신규거래건수 대비 디지털 신규거래건수)의 경우 올 상반기 65.6%와 25.5%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7% 포인트와 2.4%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 해외법인들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  

해외 영업에서도 두각을 보였습니다. 신한카드 해외법인은 올 상반기 총 113억3000만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30억8000만원) 대비 267.8% 성장한 규모입니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4개국에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동남아 해외법인에 10여 차례 이상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등 투자 규모를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카자흐스탄 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에 약 2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에 추가 지원을 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에만 카자흐스탄 법인에 총 7차례의 신용공여 추가와 지급보장 한도 증액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카자흐스탄 법인에 지원한 신용공여 총잔액은 1042억원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에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416억원과 342억원 규모의 지원을 했습니다.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에는 4월과 8월 각각 246억원과 395억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외국 항공사와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를 선보이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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