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수출물량 증가...9개월 연속 상승
올 7월, 수출물량 증가...9개월 연속 상승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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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제공| 한국은행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제공 | 한국은행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우리나라 7월 수출이 전기,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9.42로 지난 해와 비교해 0.1% 올랐다. 작년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상승률은 둔화됐다. 올해 3월(4.6%), 4월(4.5%), 5월(1.5%)로 낮아졌다. 6월에 잠시 반등하는가 싶더니 7월에는 크게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검사장비 등 정밀기기와 전기 및 전자기기가 각각 18.2%, 1.9% 오른반면 석탄과 석유제품은 12.7%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7월 석유제품이 크게 늘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 산업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기저효과란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뜻한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9.1% 올랐다. 전기 및 전자기기(19%), 제1차금속제품(12.1%), 정밀기기(11.3%)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금액이 동반 상승했지만 섬유 및 가전제품의 경우 10.1%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9개월째 상승하는 가운데 7월 수출물량지수 증가율이 0.1%에 불과하고 전월보다 5포인트 가량 낮아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수출금액지수가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9.1% 상승하면서 수출 호조세는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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