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에 불복..."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에 불복..."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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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자체 발행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국내 주요 거래소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사태와 관련해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위메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의 결정으로 커뮤니티와 투자자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위믹스를 상장한 거래소 4곳과 고팍스를 포함한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중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또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닥사는 당초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가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일과 17일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씩 연장한 끝에 최종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닥사는 "투자유의 종목 지정 기간 동안 닥사에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면서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거래지원 종료에 따라 위믹스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닥사의 조치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위메이드는 "단기간에 초과된 유통량을 원상복구시켰고, 지금까지의 유통량을 정식 소명했다"며 "이 모든 것은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 수량으로 증명·확인됐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어 "거래소를 상대로 위믹스 상장폐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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