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1%…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
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1%…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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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국내은행 대출의 신규 연체가 늘면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1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은행 연체율이 0.3%대에 진입한 것은 2021년 5월(0.32%)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1월 신규 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이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어났지만, 연체 채권 정리 규모(6000억원)는 1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1월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0.04%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경기 하강 국면을 맞아 상승 전환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위험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주는 수치들이긴 하지만, 은행 자산 건전성에 우려를 미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체율이 통상 분기 말 연체 채권 관리 강화로 하락했다가 분기 중 상승하는 경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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