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NPL) 비율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3월 말 기준 0.41%로 전분기 말(0.4%)보다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실채권 비율은 2020년 2분기부터 코로나 금융지원 등으로 낮아지다가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말 다시 높아지기 시작해 2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닏.
부문별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내렸습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은 1.2%로 각각 0.05%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분기 중 부실채권 규모는 1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중 기업여신이 8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2조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습니다.
3월 말 기준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줄었습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으나,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월 말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소폭 높아졌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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