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환대출 시행 첫날 474억원 이동"...금리경쟁 본격 점화
금융위 "대환대출 시행 첫날 474억원 이동"...금리경쟁 본격 점화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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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된 지난 31일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4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1819건의 대출이 이동했습니다.

대환대출을 통해 상환이 완료된 대출금 기준으로 474억원 규모입니다.

한도 대출로 받은 1500만원을 연 9.9%에서 5.7%로 갈아탄 경우(은행→은행), 카드론 500만원을 금리 19.9%에서 17%로 이동한 경우(카드사→카드사) 등이 확인됐습니다.

신용대출 8000만원을 금리 15.2%에서 4.7%로 갈아타거나(저축은행→은행), 신용대출 1500만원을 19.9%에서 8.7%로 이동(저축은행→은행)하는 등 10%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본 경우도 나타났습니다.

이동 유형은 은행 간 대출 이동(은행→은행)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플랫폼 내 조회 결과 새롭게 선택할 수 있는 대출 금리가 기존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융위는 "금리를 낮게 제공할 수 있는 다른 금융회사 응답이 지연되거나 플랫폼이 금리 이외에도 한도를 기준으로 상품을 정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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