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초대석]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 "미중 반도체 전쟁과 인도 주목"...월배당ETF 추천
[비즈초대석]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 "미중 반도체 전쟁과 인도 주목"...월배당ETF 추천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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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즈초대석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0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어엿한 국민 재테크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노후 준비를 위한 솔루션으로 손꼽히는데요. 김하슬 기자가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을 만나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기자]
금융투자업계는 올 하반기 중 ETF 100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역시 ETF의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경쟁과 인도 시장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Q. 최근 시장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이경준 /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이라는 거대한 담론이 지금 세계 경제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담당했던 세계의 공장 역할, 이 역할이 지금 미국 주도로 재편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도 같은 경우 자체적으로도 큰 내수 시장이 있을 뿐 아니라 잘 훈련된 교육 인력들이 시장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Q.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있었죠?
미국 S&P 500의 25% 정도 상당 부분을 미국 빅테크 기업이 갖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이런 트렌드가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습니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가 큰 의미가 있었던 게 그 실적을 실제로 보여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Q. 일본증시도 강세를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굉장히 컸는데 중국 경제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합니다. 반면 일본 시장의 경우 글로벌 주요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고 금융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에 굉장히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흐름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Q. 올해 주목할 섹터를 전망해주신다면.
2차전지의 상승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이지만 아마 일시적으로 좀 쉬어가는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확인된 반도체 업종 위주의 시장 상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시장 금리가 이미 많이 내려와서 채권 ETF에 대한 어떤 매력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이후를 고민해보면 월 배당 ETF에 투자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Q.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혁신 기반 기업의 성장이 투자 수익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고 하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요한 철학입니다. 지금 글로벌 시장이 구조적으로 일부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의 테크 기업과 반도체 기업을 아우르는 그런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매월 한 1% 가까운 월 배당을 주는 상품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가 있는데요, 이러한 월 배당을 주는 상품들이 향후 굉장히 중요한 트렌드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신다면.
ETF는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니라 투자자분들의 노후까지 연결되는 연금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툴로 계속 작동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자자께 적시에 제공해서 가장 사랑받고 가장 신뢰받는 ETF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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