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시 하한가' 재발에 불공정거래 특별단속
금감원, '동시 하한가' 재발에 불공정거래 특별단속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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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와 유사한 '동시 하한가' 사태가 지난 14일 주식시장에서 재발하자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특별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를 계기로 지난 1일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설치한 금융감독원은 최근 방림 등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하자 관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특별단속반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불공정거래 단서를 수집하고 혐의 사항을 추출한 뒤 혐의 포착 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면서 "이번 5종목의 하한가 사태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금감원의 이 같은 입장은 방림, 동일산업 등 총 5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14일 거의 동시에 일제 폭락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와 연루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투자 사기 피해자 온라인 모임의 게시물을 확인해 필요시 대면 면담을 통해 불법 행위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며, 지속해서 불공정거래 기획 및 테마 조사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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