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초대석]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日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 긍정적"
[비즈초대석]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日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 긍정적"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3.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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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 ETF' 상장

[앵커]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인해 엔화나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에 맞춰 한화자산운용은 일본 반도체 업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상장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을 만나 일본 증시와 반도체 시장 등에 대해 진단해봤습니다. 

[기자]
미중 갈등 속 반도체 왕국으로 부활을 꿈꾸는 일본. 삼성전자나 인텔,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 ETF'를 상장하면서, 이른바 '일학개미'들의 투자를 도울 계획입니다.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을 통해서 해당 ETF를 분석해봤습니다.  

Q. 일본 증시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가 굉장히 활성화 되고있는 상황입니다. ‘일학개미’라는 용어도 새로 생겼듯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보다 일본에 대한 투자가 더욱 더 큰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 대해서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께서는 일본 주식의 거래단위가 100주다 보니까, 어느 정도 큰 규모로만 투자 가능했기 때문에, 이번에 저희가 일본의 특정 산업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국내에서 최초 상장하면서 이러한 일학개미들의 투자 수요를 충분히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반도체 산업 관련된 부품, 소재, 장비에 있어서 글로벌 역량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업들이 계속해서 일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 인텔, TSMC등도 일본 본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더욱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 ETF 구성 종목을 선별한 기준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
미·중갈등으로 인해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일본 산업 내에서 가장 핵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에 글로벌 기업들을 분산투자하여 ETF를 운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의 경우, 사이클 저점을 지나면서 반도체와 관련된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수주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일본이 지정학적 위치에서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등을 통해서 향후에도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더욱더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기 때문에 저희는 일본 내에서도 반도체와 관련된 핵심 기업들만 잘 골라서 분산투자 할 수 있는 ETF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일본 반도체 시장을 전망한다면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
또한 일본 시장 전망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일본 시장이 장기간에 (30년동안에) 장기 불황을 겪고 나서 아베 정권때부터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통해서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기시다 정권에 들어서 그러한 노력들이 꽃을 피우고 있고, 또한 미·중 갈등으로 인한 국제정세 또한 일본에 매우 유리한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일본 수출기업의 가장 우호적인 경제환경인 ‘엔저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일본 내 반도체 부품, 장비, 소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더욱 더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투자자 입장에서 장기·단기 어떤 전략이 좋을지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
특히 ETF는 다양한 상품이 있다보니까, 투자 기간·투자 목적별로 구분해서 투자하시는 것도 굉장히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는데요. 레버리지 인버스 ETF같은 경우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을 때 단기간으로 변동성에 투자하시는 고수익을 원하시는 투자자분들에게 훨씬 더 적합한 상품이고,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향후 10년~20년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의 경우에는, 투자자분들께서 투자 기간도 장기간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향후 해외시장 투자 계획은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
작년부터 쭉 이어져왔던 상품 트렌드가 추후에 장기적이고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혁신성장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많이 상장해왔습니다. 이미 국내에는 760개가 넘는 ETF 상품이 상장돼있다보니, 해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형 상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고 저희 한화자산운용도 이번에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잇는 ETF 외에 일본 시장에 대해 더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서 추가적인 상품도 고려하고 있고 그 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배당상품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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