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과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 사업화 '맞손'
서부발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과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 사업화 '맞손'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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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일곱 번째) 이호석 대륙에너지기술 대표(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석탄재를 활용한 해양구조물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서부발전은 충남 태안 본사에서 해양과학기술원, 대륙에너지기술과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 사업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해양과학기술원은 두 기관이 공동 개발한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의 설계·제작 기술을 중소기업인 대륙에너지기술에 이전하게 됩니다.

공동 개발한 해양구조물은 소파블록과 인공어초, 인공피복석으로 골재 20%를 석탄재로 대체한 자원순환형 제품입니다.

이 가운데 소파블록은 방파제 보호 역할을 하는 테트라포드의 대체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범용성이 좋아 널리 이용되는 테트라포드는 대부분 해외기술로 제작돼 국산화가 시급한 분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서부발전은 기후변화로 방파제 설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고성능 소파블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2021년 1월 해양과학기술원과 석탄재를 활용한 K-해양구조물 시리즈 개발에 들어간 바 있고 그 결과 국내 특허 3건을 출원·등록하고 인도네시아에도 관련 특허를 등록 중입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K-해양구조물은 초강력 태풍에도 방파제를 보호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적응 기술인 동시에 발전소 석탄재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탄소중립, 순환경제사회 달성 등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성공적인 사업화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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