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가수 장범준, 모던라이언과 손잡고 암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 티켓'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 7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을 개최합니다. 공연 티켓 전량은 NFT 티켓으로 발행합니다.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어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양도는 물론 암표 거래도 불가능합니다. 입장권 부정 판매에 자주 이용되는 '매크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합니다. 추첨 응모는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에서 진행합니다. 당첨자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콘크릿 앱에서 NFT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티켓 가격은 6만6000원으로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과 모던라이언의 NFT 티켓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사 공연 외에도 NFT 티켓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 기술 개발 등 암표 근절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상현 기자 hs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