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대행한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재개발)정비사업(이하 부산 범일3구역)’이 1분기 내 분양에 나섭니다.
29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부산 범일3구역 조합은 지난해 12월 28일 착공계를 제출하고 본격 착공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상 최고 49층, 4개동, 총 1080세대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역 사이에 위치해 도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며, 인근에 부산시민회관과 백화점, 마트와 시장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에 용이합니다.
또 사업지 인근 범일3-1구역 포함, 좌천범일통합2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상업·업무·주거·항만이 융합된 북항재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은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해당 구역은 2010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며 2014년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으나,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조합은 2017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사업 정상화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신탁사 지정고시 후 이듬해인 2018년 사업시행변경인가,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했습니다. 2016년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의 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사업이 제 속도로 추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상품성도 높였습니다. 2022년 설계변경을 통해 커튼월룩(커튼처럼 콘크리트를 둘러서 벽을 만들고 외벽에 유리를 붙이는 방식)을 적용, 외관을 특화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시스템과 욕실 건식화 등 단위 세대 고급화도 추진했습니다.
한편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도정법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후된 주거지 개선 목적의 일반 재개발사업과 달리 상업‧공업 지역 활성화를 중점으로 진행됩니다. 지역의 상업 기능이 살아나면 다양한 인프라 유입과 인구 증가가 뒤따라오면서 주변 환경 개선으로도 이어집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속도 뿐 아니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분양 등 남은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