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NH농협생명, 올해도 GA‧헬스케어 강화해 성장세 이어간다
[이슈] NH농협생명, 올해도 GA‧헬스케어 강화해 성장세 이어간다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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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에도 성장...신계약률도 꾸준히 개선
- 5대 핵심과제 수립...GA채널‧헬스케어 강화
- 사회공헌도 최선...농촌 의료취약계층 지원

지난해 괄목할 실적을 낸 NH농협생명이 올해도 5대 핵심과제를 실천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신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입니다. 

◆ 2023년에도 성장...신계약률도 꾸준히 개선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2170억원)보다 16.2% 감소한 1817억원입니다. 하지만 과거 회계기준((IFRS4)이 아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반영하면 2022년 순이익은 666억원입니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172.8% 증가한 셈입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정확히 비교하려면 현 제도에 근거한 실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계기준 차이와 관련해 그는 "보증준비금 환입 효과가 손익에 포함되는지, 손익에 영향 없는 자본으로 포함되는지 등 회계기준마다 손익 인식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신계약률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협생명 신계약률은 ▲2021년 10.75% ▲2022년 11.22%, 지난해에는 12.85%입니다. 투자손익과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2022년 농협생명 투자손익은 3020억원 손실이었지만, 지난해 224억원 손실로 개선됐습니다.

아울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2년 말 기준 경과조치 전 122.3%였으나, 지난해 말 기준 잠정치 197.7%입니다. 경과조치를 적용할 경우 336.5%에 달합니다. 확정된 수치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 5대 핵심과제 수립...GA채널‧헬스케어 강화

올해 초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중·장기 재무전략에 기반한 경영관리 체계 선진화 △영업의 중추적 기능으로서 마케팅 부서 역할 강조 △전략적 자산운용 및 운용 자산수익률 제고 △신사업 영역 확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 내재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GA 채널과 신사업 강화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GA 채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모바일 기반 플랫폼 ‘GA+(플러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설계사 영업 지원 시스템은 태블릿이나 PC로만 이용 가능했지만,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어디에서나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신 동향과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가입설계 컨설팅'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 전문 상담사는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복잡한 상품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합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말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농협생명은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개인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동과 식단 관리 등 건강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NH헬스케어 이용자에게 현대그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인 ‘그리팅’을 활용합니다. 케어푸드, 메디푸드 등 건강식품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 사회공헌도 최선...농촌 의료취약계층 지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농협생명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갑진년 설맞이 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해 즉석밥과 곰탕 등 다양한 먹거리 꾸러미 300개를 전달했습니다.

꾸러미는 구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농협생명은 12년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복날 삼계탕 배식 ▲어버이날 카네이션 증정 ▲추석 효드림 꾸러미 나눔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연세의료원과 의료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6월 충남 홍성, 7월 강원 고성, 9월 경남 산청에 이어 10월 전남 고흥까지 지난해 총 다섯 차례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 사업으로 농촌 의료취약계층 1130여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연세의료원 진료‧검진 건수는 약 4000건입니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2006~2019년 총 144회 실시됐고, 약 6만3000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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