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리조트'...지난해 영업익 130억원 달성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리조트'...지난해 영업익 130억원 달성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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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아시아나CC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약 1083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을 달성해 지난 202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단 1년만에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매출액은 직전 연도 약 977억원 대비 11% 신장됐고 영업이익은 직전의 약 88억원 대비 48%가 증가했습니다.

1년만의 최대기록 재경신 외에도 1000억원대의 매출액과 100억원대의 영업이익, 그리고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창립 이래 첫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금호석유화학그룹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회복 및 성장세는 2021년 인수 시점의 기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전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해 곧바로 흑자 전환을 이루고 이듬 해인 2022년 기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회사는 2023년에는 그 직전 연도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면서 3년 전 인수 당시 일부 주주에 의해 제기된 금호리조트의 사업성 및 고가 인수에 대한 우려는 이미 불식된 지 오래라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수 당시 일각의 비판에도 금호리조트가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인수와 동시에 인수 TF를 구성해 과거 모기업의 투자 여력 제한으로 인한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레저와 관광 활동의 제약이 있던 시기였고 금호리조트 또한 리뉴얼 공사로 시설을 100%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인수 첫 해부터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에 대해 박찬구 회장의 안목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가 영업이익 호실적 달성에 이어 올해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일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통영마리나리조트에 편의 시설을 갖춘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도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리뉴얼 오픈할 예정입니다.

금호리조트의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 역시 고객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고자 기존의 리프트카를 전면 철거하고 파노라마뷰를 갖춘 최신형 리프트카로 재설치하여 새 시즌을 맞이합니다.

인수 후 이어진 골프카트 교체, 주차장 확대, 클럽하우스 엘리베이터 설치, 남녀 탈의실 내 파우더룸 리뉴얼 등 지속적인 투자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인천발 비행 시간 1시간 남짓의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앤 골프 리조트는 한국식 캐디 및 운영시스템, 한국어 예약시스템을 갖추고 한국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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