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보험 시장에도 도전장"...건강보험에 역량 집중
- "기존 강점 고삐 안 푼다"...변액보험‧퇴직연금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신상품 개발과 영업 전략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제3보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수익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강점을 지닌 변액보험‧퇴직연금 역량도 꾸준히 강화합니다.
◆ 지난해 실적 소폭 개선..."신상품 개발·영업 다변화"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1235억원)보다 1.21% 증가한 1250억원입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3.43%)보다 0.95%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입니다. 수익성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주가 저평가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후 수익성 원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위해 GA(법인보험대리점) 시장에서 보장성 판매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 상품을 중심으로 종신·정기·변액보험의 균형 있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상품 개발과 영업 전략 다변화를 진행 중입니다. 그는 "요구 자본 규모 대비 CSM 규모나 CSM 상각액 비율이 주요 생보사 평균 대비 높은데, 신계약 CSM 규모 확대를 통해 ROE를 상향시키는 게 목표”라며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의 갭 관리를 통해 자본 변동성을 최대한 축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생명보험사들은 건강보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제3보험 시장입니다. 초저출생·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종신보험 성장세가 한계를 맞자 생명보험사도 건강보험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 "제3보험 시장에도 도전장"...건강보험에 역량 집중
변액보험 명가인 미래에셋생명도 건강보험 1위란 목표를 세웠습니다. 건강보험은 암보험, 질병보험 등 가입자 건강 관련 비용을 항목마다 일정 금액만큼 보장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암 검사'와 신규 '항암치료' 영역, '항암 부작용' 영역의 보장을 강화한 ‘암 걱정 없는 암치료보험(갱신형) 무배당’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의 신규 담보 중 암특정치료비특약은 급여·비급여, 전이암·재발암 구분 없이 암 보장개시일 이후에 암으로 최초 진단 확정되고, 보험금 지급 기간 이내에 암으로 ‘암 특정 치료’(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항암 약물치료)를 받으면 최초 진단 확정일로부터 연간 1회, 최대 5년간 보장합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신규 담보 중 암특정치료비특약 3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며 "암 진단 후 완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5년간 치료 여정에서 가입자들이 치료 방법에 따른 보장 여부와 치료 비용에 대한 걱정을 덜고 온전히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암보험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비갱신형과 갱신형 중 선택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과거보다 암보험 갱신보험료 인상 폭이 커지자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보장 유형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기존 강점 고삐 안 푼다"...변액보험‧퇴직연금 강화
물론 건강보험뿐 아니라 본래 강점을 지닌 변액보험‧퇴직연금 경쟁력도 계속 키울 방침입니다. 퇴직연금 중에선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IRP(개인형 퇴직연금) 시장을 확대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초로 온·오프라인 모든 IRP 계좌의 실적형 적립금에 대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기존 최대 연 0.5% 수준의 수수료 면제로 DC‧IRP 실적형 적립금의 40%를 차지하는 퇴직연금 ‘글로벌MVP펀드’ 가입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글로벌MVP펀드는 변액보험·퇴직연금을 통해 판매되는 국내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1일 출시된 글로벌MVP펀드는 변액보험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 배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기준 글로벌MVP 시리즈의 순자산은 약 4조원, 플래그십 펀드 글로벌MVP60의 경우 누적수익률은 77.9%를 기록했습니다.
출시 당시 단일이었던 전략도 다변화돼 현재 글로벌MVP주식, 글로벌MVP60, 글로벌MVP30 등 위험자산 비율과 대상에 따라 12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또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