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올해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진입 가능"
백운규 장관 "올해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진입 가능"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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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무역업계 회장단 간담회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인호 무역협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인호 무역협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 상승 추세에 힘입어 올해는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시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새정부 무역정책 방향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고, 무역 1조달러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 장관을 비롯해 김인호 무역협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올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엔 3년만에 다시 무역 1조달러 시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해외시장 개척, 새로운 수출동력을 개발하여 수출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근본적 체질 개선노력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국내투자를 늘려 고용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적 수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턴투자와 지방이전투자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을 오는 2022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년간 2만5000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도 지난해 44조원에서 2022년까지 65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산업 등을 집중 지원하고,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 등 신흥 시장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무역·통상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인호 무역협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인호 무역협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무역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수출구조 개선 계획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편, 수출 확대와 함께 투자와 고용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WTO 발표에 따르면 세계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는 상반기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또 반도체 등의 수출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국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4%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은 2000년 65%에서 지난해 54.5%로 떨어지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또 가전제품의 78%, 휴대전화의 83%가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어 국내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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