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도시 곳곳에…' 스마트시티 위크 개최
'4차 산업혁명이 도시 곳곳에…' 스마트시티 위크 개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국토부 '사람을 닮은 따뜻한 스마트시티' 비전 공유
김현미장관이 6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김현미장관이 6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자율주행차와 건물, 가로등까지 도시 곳곳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돼 일상이 되는 '스마트시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orld Smart City Week, WSCW)에서 세계은행(월드뱅크)과 함께 국내외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WSCW에는 세계은행과 국제연합(UN), 해비타트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국내외 중소기업, 국내외 석학, 도시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환경, 에너지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공간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도시 구석구석과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다양한 미래 산업과 연결된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태양열이나 지열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해 공급하는 제로에너지 건축, 비디오가 설치된 스마트 가로등 등이 있다.

김현미장관이 6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다양한 스마트시티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된 홍보관을 관람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김현미장관이 6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다양한 스마트시티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된 홍보관을 관람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행사장에는 국내외 스마트 도시관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된 비즈니스 페어관, 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이날 국토부는 세계은행과 함께 내년부터 'MOLIT-WB 스마트시티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세계은행에서 인정받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을 신흥국에 전파,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스마트 시티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집중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제로에너지건축 등은 이미 정부차원에서 육성에 나섰다.

특히 국토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스마트시티 추진단'을 구성, 확산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부처별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 내년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WSCW 개최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시티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수단이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신기술을 도시라는 공간에 담아내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시티는 단순히 도시의 정보통신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도시의 가치가 담겨 있어야 한다"며 "삶의 터전으로서 사람을 닮은 따뜻한 스마트시티의 비전이 전 세계에 공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