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IoT 전용망 통해 환경미화원 스마트폰 실시간 전송
쓰레기 관리 효율 최대 90%까지 향상 전망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LG유플러스가 경기도 고양시에 구축하고 있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시스템 개발업체인 이큐브랩과 NB-IoT 네트워크 기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로 고양시에 구축 중인 NB-IoT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제주, 전주 등 지자체로 확대 구축키로 했다. 또 쓰레기 수거차량에 신규 개발 솔루션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정확한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와 관할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압축 쓰레기통의 경우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해 줘 기존 가로변 쓰레기통보다 최대 8배 더 많은 쓰레기 적재가 가능하고 실시간 적재량 파악이 가능해 쓰레기 범람 등 환경오염 관련 민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 화재 감지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화재 사고 방지도 가능하다.
쓰레기 수거차량에는 GPS와 비콘(Beacon)이 설치돼 관제센터에서는 수거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수거결과를 지도상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시 위생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수거계획 수립과 환경미화원들의 수거·관리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 담당은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솔루션은 이미 고양 스마트시티에서 그 효용이 입증되어 최근 NB-IoT를 적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 중에 있다"며 "양사의 이번 사업협력은 전국 지자체 도시환경 사업에 NB-IoT 기술과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