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한미 FTA, 폐기 아닌 개정 원한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한미 FTA, 폐기 아닌 개정 원한다"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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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l 출처 :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l 출처 :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미FTA) 폐기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무역 정책을 총괄 담당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협정에 대해 일부 수정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5일 (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2차 협상을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FTA) 합의에 대해 일부 수정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성공적인 논의를 통해 우리 관점에서의 협정 문제가 잘 풀리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미 FTA 폐기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차이점을 보인 것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이 참모들에게 한미FTA 폐기 검토를 지시했다는 워싱턴포스트지(WP)의 보도에 대해 “맞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FT는 이 같은 움직임이 북한의 제6차 핵 실험 전에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한반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어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동맹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수 있는 한미 FTA 폐기 카드를 밀어붙이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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