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의 일상과 고민 담은 '여배우는 오늘도'
배우 문소리의 일상과 고민 담은 '여배우는 오늘도'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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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감독-각본-주연' 1인 3역
여배우의 유쾌한 일상기
'여배우는 오늘도' 포스터. 제공|영화사 연두
'여배우는 오늘도' 포스터. 제공|메타플레이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찰리 채플린의 명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배우의 삶에 딱 들어맞는 문구가 아닌가 싶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18년 차 배우 문소리가 여배우의 일상, 그녀의 고민을 담았다. 여배우 단독 주연 영화도 흔치 않은 요즘인데 게다가 장르도 코미디.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받은 단편 3부작 <여배우>,<여배우는 오늘도>,<최고의 감독>을 모아 장편 '여배우는 오늘도'로 탄생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연기파 여배우 문소리가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으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여성으로서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배우, 더불어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문소리의 스크린 밖 일상을 통해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배우 문소리는 며느리, 딸, 엄마, 아내 역할로 쉴 틈이 없다. 하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겼고, 일년에 작품 한 개도 겨우할 정도. 더욱이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라는 타이틀은 '중견 여배우'로 교체된 지 오래다. 

 “영화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건 연출인 것 같다. 연출자가 갖는 중압감과 두려움 그리고 선택을 해야되는 마음들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고 모든 것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이 다가왔다. 또 영화 하나 만드는 것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느꼈다" 고 문소리가 밝힌 연출 소감이다. 

문소리의 연출소감과는 달리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여배우는 오늘도'에 대해 "리듬감 있는 영화, 소소한 반전들이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고,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든 임순례 감독은 “연기도 잘하는데, 연출도 잘하면 반칙”이라며 배우 문소리의 감독 데뷔를 놀라워했다. 

영화의 백미는 예측을 비껴가며 터져주는 유쾌한 반전과 맛깔스러운 대사. ‘연기력과 매력’ 나아가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배우의 고군분투는 관객에게 깊은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다.

또 소소한 반전을 품고 있는 생활 대사가 영화적 리듬과 어우러져 재미를 북돋우며 연기인 듯 연기가 아닌 듯, 그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 문소리표 생활연기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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