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벽 넘을까
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벽 넘을까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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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인 오늘, 정기 국회가 다시 정상화됩니다.

첫날인 오늘 조금 전 10시부터 국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이곳 국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야3당은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왔는데요, 종교적 편향성과 독재 미화, 그리고 뉴라이트 역사관 의혹 등이 박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주요 쟁점입니다. 

앞서 박성진 후보자의 연구 보고서에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이 공개되면서 박 후보자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역사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말했고, 이찬열 의원은 “검증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많은 논란과 각계 반대에도 정부는 소통없이 인사를 강행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의 전문성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통상임금 판결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지식으로는 아는 바가 없다" "공부 중이다"라고 말하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박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산자부 중기위원회 위원들과 협의해  고용 성과가 뛰어난 소상공인 집중 육성하고 복합 쇼핑몰등 신규 유통업에 대한 규제 방안 마련하겠다“고 말해 전문성 논란에 대응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에서 반대의사를 밝힌 인물들은 모두 낙마했었는데요, 정의당이 박후보자를 거세게 공격하면서 박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만약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중기벤처부 초대 장관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되지만 낙마한다면 새정부 출범 이후 5번째 고위 공직자 낙마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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