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벽 넘을까
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벽 넘을까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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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부동산 다운계약서와 왜곡된 역사관,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까지 여러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지원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곳 국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그간 박 후보자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 가운데에서도 뉴라이트 역사관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앞서 박성진 후보자는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주장이 담긴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인물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뉴라이트의 대부 격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보수논객 변희재씨를 포항공대 세미나에 초청한 것을 두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면서도 "3년 전 일을 가지고 본인의 이념을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역사관 이외에도 자녀의 이중국적과 부인의 세금 탈루, 전문성 부족 등 여러 의혹이 함께 제기됐는데요.
 
특히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지만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문제들을 뒤로하고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중기벤처부 초대 장관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되지만 낙마한다면 새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고위 공직자 낙마 사례로 기록됩니다.

지금까지 정의당에서 반대한 인사는 전부 낙마를 했는데요, 이번 박 후보자 역시 정의당에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낙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고, 박 후보자가 여러 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자진 사퇴의사가 없음을 밝혀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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