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행보 나선 김영주 장관 '현장노동청' 운영
현장 소통행보 나선 김영주 장관 '현장노동청' 운영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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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 운영하며 대국민 의견수렴
12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12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국민 소통행보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노동 행정과 관행·제도 개선과 관련해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현장노동청'을 설치·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장노동청은 서울역과 부산역, 대전역, 광주종합터미널 등 전국 9개 도시 주요 거점에 마련됐다.

이번 현장노동청은 국민들이 바라는 노동행정 개선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김 장관이 지난달 14일 취임식 당시 약속했던 국민과의 소통 창구다.

국민들은 △근로감독행정 혁신 △임금체불 근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해결 △부당노동행위 근절 △산업재해 예방 등 노동행정 핵심과제에 대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 등 국민의 생계와 관련된 민원에 대한 현장 면담을 실시하고 진정을 접수받는다.

12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12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정책 제안은 현장노동청 뿐만 아니라 47개 고용노동(지)청 고객지원실 또는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 개설된 '현장노동청 온라인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이나 민원은 각 소관부서에서 검토해 그 결과를 제안자 및 민원인에게 직접 통보한다. 내달 중에는 제안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장 노동청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또 우수 제안을 선정해 최우수 1건에 100만원 등 포상도 지급하고, 노동행정 관행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장노동청은 12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주말을 포함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자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12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12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서울 현장노동청 개청식에서 "노동행정 관행·제도 개선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이뤄져야 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임기를 넘어 대한민국 노동행정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국민, 노동자, 기업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귀담아 듣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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