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유엔총회 연설 외
트럼프, 첫 유엔총회 연설 외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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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안 오늘부터 시행
도시바, 오늘 매각 대상자 확정 예정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외교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총회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에서 첫 연설을 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강경발언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어떤 얘기들을 했습니까? 

(기자) 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분담금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은 유엔 예산의 22% 이상을 낸다 ”며 "회원국들이 미국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설의 상당 시간을 북한 비난에 할애했습니다. 격앙된 어조를 유지했고 수위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완전파괴’, ‘자살임무’ 등 자극적인 단어들을 쏟아냈습니다. 또 북한을 이란과 베네수엘라와 함께 ‘불량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기도 전에 총회장을 벗어났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총회장의 분위기는 싸늘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북한 대표단은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자성남 북한 대사는 다른 회원국 정상들의 기조연설은 지켜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순서가 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총회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자 대사는 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보이콧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8.2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청약제도 개편안이 시행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국토교통부는 8.2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 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을 넘고, 납입횟수는 24차례 이상 돼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구 전역 등 투기과열지구 29곳과 조정대상지역 40곳에서 청약 1순위 요건이 강화됩니다. 또 새 민간 아파트의 청약 가점제 비율 역시 올라갑니다.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 분양의 경우 주택비율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선 75%에서 100%로 확대됩니다.

(앵커) 네. 청약제도 개편안이 오늘부터 시행되는데요. 투기과열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 지위 양도도 가능해지죠?

(기자)네. 정부는 지난 8.2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했었는데요.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10년 이상 보유했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위는 재건축 실거주자에 대해서는 분양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실소유자는 분양권 양도 금지의 예외를 인정한다’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매각 방침을 결정하고 7개월 동안 표류하던 도시바 메모리 매각이 오늘 최종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도시바 메모리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매각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도시바 매각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도시바는 지난주 한미일 연합과의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막판 협상을 벌여왔는데요. 도시바는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한미일 연합이 독점 협상 대상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런 가운데 유력한 매각 대상자였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 메모리의 의결권을 포기하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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