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외
文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외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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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술유출' 우려..."중국 투자 재검토"
美 연준, 내달부터 자산 축소 개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경제인들을 만났는데요. 이어 오늘 밤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한국의 정상이 취임 첫 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기조를 소개하고, 글로벌 현안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핵문제를 놓고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에 단합된 ‘압박’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강경발언을 쏟아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에는 대화 기조가 유지될까요?

(기자) 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당초 구상한 메시지의 톤과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와 ‘압박’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을 최대한 압박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 큰 틀에서의 기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재검토 방침을 굳히면서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기술 유출을 우려해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재검토 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OLED 등은 산업부가 지 정한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돼 있어 해외 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때문에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정부의 제동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중국 진출을 재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언 급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산업부의 입장파악에 나서면서 중국의 투자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지, 향후 악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각 업체의 중국 매출비중이 크게는 30%에 이르는 만큼 중국 투자 계획을 완전히 철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할 거라는 얘기가 계속 나왔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연준이 정례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결정했죠?

(기자) 네. 연준은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화했습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10월을 시작으로 매달 1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을 꾸준히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사실상 금리 상승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연준은 충격 완화를 위해 자산축소를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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