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에 최고강도 제재 공조"…중·러와도 긴밀 협력 외
한미일 "北에 최고강도 제재 공조"…중·러와도 긴밀 협력 외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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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숨가쁜 유엔총회 일정…성과는?

[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앵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가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한미일 3국이 북한에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에 최고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또한 중국·러시아 등과도 이를 긴밀히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1시간 가량 오찬을 겸해 진행한 이번 회동에서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과 북핵·미사일 문제 해법과 관련해 이처럼 합의했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3국 정상은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하는 것이라며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미국이 행정명령을 통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를 가한 데 대해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 비확산을 주제로 장관급 회의를 곧 열 예정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 3박5일간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올랐죠.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및  한·미·일 업무오찬, 잇따른 양자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성과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 데뷔해 자신이 '촛불민심'으로 태어난 대통령임을 알리고, '4강 외교'의  틀에서 벗어나 유럽, 아프리카 등의 각국 정상을 만나 교류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 일본과 북핵 문제 대응으로 최고의 제재·압박 공조를 유지하자고 합의한 데 이어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직접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같은 미국의 유력 경제인들을 만나 '북핵 리스크' 우려를 잠재우는가 하면, 다자외교 무대에 모인 각국을 상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다만, 실효적 대북제재의 '키'를 쥐고 있는 중국 및 러시아 정상과의 교류는 별도로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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