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박성욱 매직’ 4세대 낸드 수율 65% 안나온다
[단독] SK하이닉스, ‘박성욱 매직’ 4세대 낸드 수율 65% 안나온다
  • 이상훈
  • 승인 2017.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기대치 밑도는 ‘박성욱 매직’ 

[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앵커> 최근 일본 반도체기업 도시바 인수전에서 사실상 승리한 SK하이닉스의 최신 낸드플래시 제품의 제작수율이 형편없는 것으로 팍스경제TV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해당제품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의 야심작이라는 의미에서 ‘박성욱 매직’이라고 불렸는데, 형편없는 수율 때문에 SK하이닉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낸드플래시 분야 세계 5위인 SK하이닉스의 4세대 3D 낸드플래시 제품입니다. 72단으로 쌓아 올려진 SK하이닉스의 4세대 낸드플래시 제품은 지난 4월 발표됐습니다. 당시 제작수율은 50%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7월, 불과 3개월 만에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부문의 향후 이익을 책임질 최신제품, 4세대 3D 낸드플래시의 수율이 턱없이 낮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분야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의 수율은 91%에서 92% 수준인데, SK하이닉스의 4세대 3D 낸드플래시의 수율은 고작 6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낸드플래시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율 문제로 이익 규모를 더 늘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율문제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기술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수율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4세대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고객 반응이 좋은 상태이며, 제품 수율 문제는 확인해줄 수 없다“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팍스경제TV 이상훈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