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의혹' 독일 벤츠 300만대 개선조치…국내서도 받는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 독일 벤츠 300만대 개선조치…국내서도 받는다
  • 박혜미
  • 승인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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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과는 별도…대상은 약 10만대 가량
[출처=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출처=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독일 벤츠 본사인 다임러그룹이 유럽에서 300만대의 벤츠 차량에 대한 개선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같은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벤츠가 독일에서 진행하기로 한 약 300만대의 유로5와 유로6 디젤 차량에 대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를 국내에 수입·판매된 차량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전날인 20일 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면담을 갖고 본사가 발표한 개선계획의 세부내용을 포함해 국내 수입 차량에 대한 동일한 개선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21일 국내 수입 차량에 대한 개선조치에 대한 이행계획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18일 독일 다임러그룹은 유로 5와 유로 6 디젤 차량에 대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발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별개로 현재 독일 검찰은 다임러그룹을 상대로 OM642와 OM651 엔진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설치된 의혹을 수사중이다.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처럼 큰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다임러그룹 본사가 위치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방검찰이 지난 3월 중순부터 사기 및 허위광고로 조사하고 있으며, 디젤 엔진 개발과정에서 배기가스 조작이 있었는지 밝힐 수 있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으로 파악했다.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은 OM642와 OM651 엔진이 탑재된 차량으로, 총 47개 차종 1만349대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대상 차량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수시검사와 결함확인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임의설정 적용 여부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불법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의 발표 이후 벤츠코리아는 "유럽에서 발표된 내용에 준해 동일한 차종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제공하겠다"며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리콜이 아니며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약 10만대의 차량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더 뉴 e-클래스에 장착된 OM654와 같은 신형 엔진은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세부 실행방안은 관계 당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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