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2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간 고성이 오갔다.

이날 산자중기위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5개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나섰다.

하지만 본 질의에 앞서 추가 자료를 신청하기 위한 의사진행발언에서부터 여야는 공론화위와 탈원전 정책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 최연혜(비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자료를 요청한다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적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김도읍 의원은 PPT 자료까지 띄우며 "정부가 신고리 5·6호기를 통해 탈원전 의도를 쌓아가고 있다"며 지적을 이어갔고 여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장병완 위원장은 김 의원이 설명중인 PPT자료를 내리고 요청할 자료만 말해달라고 했지만 이같은 발언은 이어졌다.

이에 여당 의원들을 비롯해 일부 야당 의원들도 지적하고 나섰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의원은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식으로 하지 않도록 위원장이 숙지시키고 자기 질의시간에 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당 박정(경기 파주시을) 의원도 "앞으로 의사진행발언을 할 때는 PPT를 띄우지 말고 자료만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이찬열(국민의당·경기 수원시갑)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이 너무 길어진다"며 거들었다.

한편 전날 한국전력공사와 한전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이어 이날 한수원 대상 감사에서도 공론화위 절차 및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박혜미 기자 fly1225@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