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원전 수출 지원한다는 백운규 장관, 말과 행동 달라"
[2017국감] "원전 수출 지원한다는 백운규 장관, 말과 행동 달라"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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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과 달리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자유한국당·인천 부평구갑) 의원은 2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5개사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백 장관의 행보를 질타했다.

정 의원은 최근 방한한 체코 원전 특사가 산업부 장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데 대해 "적극 원전 수출에 나서겠다던 백 장관이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만남을 추진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산업부 관계자는 "특사의 급이 실장급이라서 그렇다(장관을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최근 경주에서 한수원 주최로 열린 원전 수출 총회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치러진 점 등을 잇따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데 산업부에서 아무도 가지 않았다. 원전 수출한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또 이달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계 원자력 장관급 회의에 문미옥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을 파견한데 대해서는 "장관급이 아닌 1급 공무원이 간다는데 이건 우리 원전을 깎아내리는 행동"이라며 "형편없는 장관"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산업계에 비우호적 정책 쏟아져 나오는데 한 마디도 안한다"며 "통상은 김현종 본부장에게 맡겨놓고 신재생만 챙기고 있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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