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유럽 3개국 원전 투자유치 행보 나선다
백운규 장관, 유럽 3개국 원전 투자유치 행보 나선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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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체코 방문해 원전 수출 방안 협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외 원전수출 지원을 위해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5박7일 잊엉으로 영국화 프랑스, 체코를 방문한다.

이 중 원전 수출 대상국인 영국과 체코 방문에서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산업부 장관이나 차기 총리 내정자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구체적인 원전 수출 방안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백장관은 27일 그렉 클라크(Greg Clark) 영국 기업에너지 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난다.

영국은 무어사이드·윌파 등 신규 원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전력공사나 한국수력원자력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원전 건설 기술과 영국의 해체 기술 등 원전 관련 분야의 협력을 넓히는 방안과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기술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28일과 29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니콜라스 윌로(Nicholas Hulot) 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프랑스의 경우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중인 만큼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해체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부르노 르메흐(Bruno Lemaire) 경제재정부 장관과 제2차 한불 경제장관급대회를 갖고, 제4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도 참석한다.

특히 백 장관은 영국과 프랑스 방문에서 EU(유럽연합)의 주요 투자가들을 초청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올해 3분기까지 EU의 국내 투자는 3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0.7%나 감소한 상황이다.

백 장관은 30일부터 체코에서 한국 원전 유치 활동에 나선다. 외국 각료급으로는 최초로 차기 총리 내정자인 ANO당 안드레이 바비쉬 대표와 면담을 갖고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만남을 갖는다.

체코 방문에서는 한수원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한수원은 30일 프라하에서 '한국 원전의 밤' 행사를 열고 국내 원전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체코 원전 수주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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