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친화정책…투입금액 20兆원 돌파할 듯
삼성전자, 주주친화정책…투입금액 20兆원 돌파할 듯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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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지원기자!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올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투입되는 액수가 2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30% 늘리고, 지난 1분기부터는 분기배당을 진행하는 등 회사 이익의 일부를 점차 주주에게 돌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추세를 따른다면 올해, 삼성전자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는 액수가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올 1분기와 2분기에 주당 7천원이었던 분기 배당금이 더 오르거나 연말에 상당한 규모의 배당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 섞인 관측을 벌써부터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주식을 소유한 개인 투자자들과 국민연금에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을텐데요, 그런데 이런 주주친화정책은 이미 예견됐던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이익환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말에는 회사의 잉여금 절반을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그 환원 액수가 매우 커질 것이라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이 같은 주주친화정책을 펴는 이유는 뭔가요?

회사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대 주주의 의사 결정 권한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이미지도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되는데요,

주주친화적인 경영이 세계적인 기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국내 많은 기업들이 이익을 재투자하거나 이익 분배에 활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듣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에 우려를 표하는 모양샙니다.

투자처를 못찾은 삼성전자가 ‘차선책’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경영상의 공백이 생겨서 대규모 투자나 M&A가 멈춰섰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게 된 데에는 ‘선제 투자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그 우려는 더욱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주주환원액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시설 투자 규모가 줄 수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실적과 전망을 감안해서 최종안을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다가오는 31일에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만큼,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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