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국 수출의존도 갈수록 상승…전체 수출의 73%
FTA 발효국 수출의존도 갈수록 상승…전체 수출의 73%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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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액 3123억 달러
지난 8월 열린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취임식 모습.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 8월 열린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취임식 모습.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2개국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FTA가 발효된 52개국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의 올해 1~9월 수출액은 3123억44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4301억8500만 달러)의 7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FTA 발효국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 70.7%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올해 9월까지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18.5% 보다 더 높았다. 반면, FTA 발효국의 수입 증가율은 17.5%로 전체 수입 증가율 20.1%보다는 낮았다.

나라별로는 선박, 자동차 수출이 많이 늘어난 호주(214.9%), 덴마크(256.6%)의 수출 증가 폭이 컸다. 우리나라의 수출 3위 대상국인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지난해 보다 50.5%나 늘었다.

수출 금액은 FTA 발효 3년 차를 맞은 중국이 1116억6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522억2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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