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출시
삼성운용,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출시
  • 이순영
  • 승인 2017.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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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종목 투자
구글, 페이팔, 텐센트, 알리바바 등 50~60종목 집중투자
제공 | 삼성자산운용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삼성운용은 27일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사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4차산업 혁명 관련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한다. 공유경제, 핀테크, 소셜 미디어, 빅 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E헬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테마를 7가지로 분류하고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펀드의 운용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이미 구조적 성장이 시작되었다. 인공지능 시장 확대, 활발한 M&A, 인터넷 보급률 증가 등 4차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딥러닝, 전자 상거래 등 인공 지능 시장은 2015년 약20억 달러(약2조2000억원)에서 2025년 약1200억 달러(약1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76%, 10년간 연평균 51%에 달하는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활발한 M&A는 4차산업 혁명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중반에서 2016년 중반까지 약 5년 동안 구글 11개, 애플 5개, 트위터 4개, 페이스북은 2개사를 합병했다. 대형 IT 회사 주도의 인공 지능 기술 관련 회사 인수·합병은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로 디지털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은 49.6%로 추산되며 이는 약37억 명에 해당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020년 경이면 전 세계인 모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보급으로 세계는 초연결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진기천 삼성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인 메가트렌드 중의 하나로 이 펀드를 통해 미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펀드를 운용하는 픽테 자산운용사는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테마전략 전문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로보틱스, 시큐리티, 헬스케어, 클린에너지, 물 등 9개 테마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약 593조원으로 UBS, CS(크레딧스위스)에 이은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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