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병 치료제 임상 실험 불확실성 해소...목표가↑"-한투
한미약품, "당뇨병 치료제 임상 실험 불확실성 해소...목표가↑"-한투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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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햑품 회장.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당뇨병 치료에 임상 중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진흥국 연구원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임상3상을 종전 계획대로 올해 4분기에 진행할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임상중단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며 "불확실성 해소와 3분기 실적에서 구조적 체질개선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사노피 외에도 얀센의 당뇨비만 신약인 얀센(HM12525A), 스펙트럼(롤론티스) 등에 기술수출한 품목들 역시 랩스커버리 플랫폼이 적용된 품목들로 이번 사노피의 임상진행은 타 파이프라인의 전반적인 임상진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2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102.2% 증가했다. 

진 연구원은 "제넨테크에 기술 수출한 암유발 단백질(RAF) 저해제가 임상 1b상에 진입하면서 반영된 예상치 못한 마일스톤(기술료) 59억원을 발생했지만 수익성 높은 자체개발 개량신약의 판매증대와 신규 대형병원 납품에 따른 북경한미의 실적개선이 있었다"며 "3분기 마일스톤을 제외한 추정 원가율은 43%로 전년 3분기의 50%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4개의 자체개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으며 북경한미도 매출볼륨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3분기에 나타난 호실적을 통해 구조적인 체질개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14%, 9%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약품은 201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6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으나 "2018년 스펙트럼, 엘리릴리, 제넨테크 등으로부터 마일스톤 유입이 전망됨에 따라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미약품의 강력한 R&D능력을 감안하면 전임상 단계에 있는 기타 파이프라인들의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언제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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