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주체제 전환으로 총수 지배력 강화"
"현대중공업, 지주체제 전환으로 총수 지배력 강화"
  • 권오철 기자
  • 승인 2017.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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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2017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주체제로 전환을 통해 총수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제공 | 현대중공업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2017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주체제로 전환을 통해 총수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현대로보틱스 등 4개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총수의 지배력 강화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2017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발표'에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지주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4개 회사로 인적분할 했는데, 분할 전 현대중공업의 자사주 13.37%에 대해 분할 후 신주 배정 등이 이뤄져 의결권이 부활했다"고 지적했다.

현대로보틱스의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추가적인 지분매입 없이 각 회사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이다. 실제로 정 이사장의 지분율은 10.2%에서 25.8%로 높아지며 지배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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