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유력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유력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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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美 경제, 견고하다"
재닛 옐런 美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美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현재 1.0~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미국이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피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전문가들도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1.6%, 내년에 1.9%에 도달한 뒤 2019년에 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현재 1.3%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 연준은 "그러나 美 경제가 견고하다'(solid)"고 밝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강세를 띠고 있고, 경제활동은 허리케인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금융권 역시 12월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90%를 웃돌고 있고, 전문가들도 연내에 한 차례 더 금리가 오를 것이라 데 별반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연준은 오는 12월 12~13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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