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시아 각국 정상들과 북한 문제 최우선 논의"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북한 문제는 정말 큰 문제다.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전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내에서 11분간 기자 회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각국 정상들과 북한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지난 25년간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을 다루는 데 약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하는 중, 미국 정치전문 매체 등은 순방 기간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곧 알게 될 것"이란 짧은 답변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히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동등한 입장(equal footing)에서 정상 회담을 할 것이다. 시 주석은 우리를 매우, 매우 강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북한 압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인근 요코다 미 공군기지에 도착, 공개 연설 등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트위터에 일본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나는 곧 착륙한다. 우리의 위대한 군대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 곧 보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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