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국내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첫 승인
유한양행, 국내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첫 승인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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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유한양행
제공 | 유한양행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IMC-0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미국 임상 전문사인 소렌토 테라퓨틱스사와 합작한 벤처 회사로 면역항암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로써 전임상 시험에서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면역항암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를 직접 겨냥했다면,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잠든 면역시스템을 기반으로 종양을 스스로 제거한다는 새로운 접근방법이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적극적이다. BMS의 옵디보는 2014년에 첫 출시된 이후 2년 만에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이름을 올렸으며, MSD의 키트루다는 전세계 암치료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자체 개발 제품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뮨온시아는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면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 임상을 통해 약효를 증명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이뮨온시아는 항암제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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