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롯데지주 분할합병 찬성...황각규 부회장 주총서 밝혀
일본 롯데홀딩스, 롯데지주 분할합병 찬성...황각규 부회장 주총서 밝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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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롯데지주 주주총회의 분할합병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오늘(27일) 열린 롯데지주 주주총회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찬성 입장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신동빈 회장 구속 이후 일본발 경영권 분쟁 우려를 제기하면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입장에 대해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주주는 특히 "경영분쟁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어떤 투표를 했는지, 롯데홀딩스의 문제가 걸리면 또 다른 회오리바람이 롯데지주에 불 것"이라며 "오늘의 주주총회를 통해 투명하게 밝혀져야 주식이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갖게 될 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황 부회장은 "개별주주와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본 주주총회에서 답변이 적절하지는 않다"며 "하지만 일본 롯데홀딩스는 위임장을 통해서 (분할합병안에) 찬성 의견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했지만 주주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면서 50분이 지나서야 안건이 상정됐다.

안건은 롯데상사·롯데지알에스·롯데로지스틱스·한국후지필름·대홍기획·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안이다.

롯데는 이날 안건에서 오는 4월1일자로 분할, 흡수합병하는 안을 제안했다. 주주총회 시작 후 1시간 20여분이 지난 오전 11시 25분께 표결이 시작됐다.

황 부회장은 "이번 분할합병안은 투자사와 경영사를 분할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롯데가 추구하는 투명성 향상과 거버넌스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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