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네바 모터쇼 '스마트카·친환경' 화두....현대차, 미래 디자인 방향 '르 필 루즈' 공개
올해 제네바 모터쇼 '스마트카·친환경' 화두....현대차, 미래 디자인 방향 '르 필 루즈' 공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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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대 모터쇼, 제네바 국제 모터쇼 개막
- '스마트카·친환경' 차량 트렌드 이어져
- 아우디·밴츠도 자율주행·전기 자동차 공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현재 스위스에서는 세계 4대 모터쇼에인 제네바 국제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아차와 쌍용차, 현대차는 물론이고 포드와 아우디 등의 명차들이 참여해 신차 경쟁을 벌였는데요. 이번 모터쇼의 화두는 단연 ‘자율주행’과 ‘미래지향’이었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잡니다.

 

[기자]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중유럽 국가 스위스의 수도 제네바.

인구가 50만이 채 되지 않은 이 작은 도시에선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이 한창입니다.

이번 모터쇼의 핵심은 ‘스마트카’와 ‘친환경’.

세계 4대 모터쇼인 '제네바 모터쇼 2018'이 6일 개막했다.
세계 4대 모터쇼인 '제네바 모터쇼 2018'이 6일 개막했다.

 

우선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클린 모빌리티 존’을 설치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과 수소전기차 ‘넥쏘’ 그리고 친환경차 아이오닉 3가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코나 전기차는 최대출력 약 204마력의 힘을 낼 수 있는 전용 모터를 탑재했는데, 1회 충전으로 64kWh 배터리 장착하면 유럽 기준 482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유럽에서 최초로 신형 싼타페와 함께 코나, 투싼 등 SUV를 전시했고,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르 필 주르’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엽/ 현대차 디자이너 상무

“현대차의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는 비례, 구조, 스타일, 기술. 이 네 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기본으로 합니다. 콘셉트카인 ‘르 필 루즈’에도 이 방향성은 적용됩니다. 먼 거리에서도 한 눈에 현대자동차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아차는 현지 전략 차종 신형 씨드(Ceed)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씨드는 이전과 비교해 높이는 낮추고 넓이를 크게해 더욱 날렵해졌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기아차 중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쌍용차는 새롭게 선보이는 SUV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며 자율주행과 먼 거리에서도 전반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한 텔레메틱스 서비스, 머신러닝 기술을 담아냈습니다.

또,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e-SIV도 세계 최초 공개했는데, 2분기 중 유럽시장 본격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르노그룹은 도심형 공유 모빌리티 '이지-고(Easy-Go)'를 첫 공개했는데, 6명이 탈 수 있는 이지-고는 전방 차간거리 제어, 차선유지와 변경 등 4단계의 자율주행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티에리 볼로레 / 르노그룹 CCO

“이것은 자동차이자 서비스이고 매시간 즐겁고 실용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자동차는 또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도시 거주민들을 위한 개념의 자동차입니다”

 

유럽의 명차들도 미래 기술을 반영한 슈퍼카를 선보였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홍역을 치른 아우디는 자율주행 기능을 시연하며 e-트론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는데, 이 차는 30분 반에 150kw를 충전할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국내 수입차 업계 1위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세계 최초로 BMW는 또 전기차 스포츠카인 뉴 i8의 부분변경 모델과 2인승인 뉴 i8 로드스터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선 180개의 업체가 총 900여 종의 차량을 전시해 기술력을 뽐낼 예정입니다.

아시아경제tv 정새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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