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동조선 법정관리 결정...STX조선 고강도 자구노력 실시
정부, 성동조선 법정관리 결정...STX조선 고강도 자구노력 실시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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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뉴시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뉴시스.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중견 건설사 성동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또, STX조선해양은 고강도 자구노력과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한편, 한달 뒤까지 노사의 확약이 없을 경우 원칙대로 처리한다. 

정부는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중견 조선소 처리 방안을 확정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두 달간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사업생태적 측면과 회사 경쟁력,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하고 밀도 있는 분석을 했다”면서 “성동조선은 법원에 의한 회생절차인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고, STX조선해양은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하고 한달 내 노사 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지난해 말 외부 컨설팅 결과 청산 가치가 존속가치보다 3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성동조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주부진ㆍ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2010년 4월부터 채권단 자율협약을 개시했지만, 그도안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자금만 투입됐다.

채권단은 신규자금 2조7000억원, 선수금환급보증(RG) 4조5000억원, 출자전환 1조5000억원을 성동조선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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