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네, 이번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정부의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1박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또 최근 바른정당이 분당사태를 빚으면서 정계 개편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데이터앤리서치 박인복 대표와 함께합니다.
앵커)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잘하고 있다.이렇게 나옵니다?
박인복 대표) 지난주 한국갤럽이 대통령취임 6개월 국정지지도 조사가 있었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73%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지지율입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취임 6개월 지지율 중에 김영삼 대통령의 8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로 보입니다.
앵커) 알맹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순방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있다’가 70퍼센트 넘게 나올 것이라고 보십니까?
박인복 대표) 이번 주를 외교 슈퍼 위크 라고 부릅니다.
지지율 상승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한·중 합의문 발표 등 사드 갈등 해소에 따른 한중관계 회복과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인해 안보·경제 외교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회에서의 정부의 새해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효과와 박근혜 정부 때의 국가정보원(국정원)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과 보수 통합과정의 갈등에 따른 대비 효과도 지지율 제고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국회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론은 미국이 남북통일을 가장 지지하는 국가로 꼽혔다고 합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박인복 대표) 문화일보가 조사한 것인데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7.1%가 향후 남북통일을 추진할 때 주변국 중 가장 적극적으로 통일을 도울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미국을 꼽았습니다. 이어 유럽연합(EU)(24.4%) 중국(11.5%), 일본(3.2%) 러시아(3.1%) 순이었는데요. 지지층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이(48.6%), 국정운영에 부정적 평가층에서(54.9%),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64.5)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령층, 보수층일수록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른 얘기 좀 해보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면서요?
박인복 대표) 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4.4%로 부정적 응답(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에 너무 많은 카드를 조기에 소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의 원전 축소 정책도 나름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원전 축소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찬성(54.3%)이 반대(36.2%)를 웃돌았습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정부 역점 과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수치(73.4%)에는 미치지 못하는 만큼 역점 정책과제에 대한 국민 여론은 그리 높은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분당사태를 빚은 바른정당 지지율이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정계개편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많은데, 어떻게 될까요?
박인복 대표) 바른당의 분당으로 정계개편은 시작됐습니다만 야권 정계 개편 움직임과 관련해서 의견을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통합을 한다면 국민의당의 경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을 선호하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반면 바른정당의 경우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지지한 응답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지지한 응답이 거의 같이 나왔습니다.
각 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다른 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이어서 야권 정계 개편의 시너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재편된 정당의 지지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