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9위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9위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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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미달러화 보다 여타 통화의 보유비중 높이는 추세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사진제공=뉴시스
사진제공=뉴시스

 

3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9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3,948억 달러를 기록한 한편, 중국은 3조 1,615억 달러로 가장 많은 외환 보유액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미 달러화보다 여타 통화의 보유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외환 보유액 통화 구성 변화를 모색중이다. 전세계 중앙은행의 미달러화 비중은 2014~2016년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65%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7년 들어 감소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유로화, 호주달러화, 위안화 등 나머지 통화의 보유 비중은 2017년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미 달러화 비중의 감소는, 최근 달러 약세에 따른 보유자산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 역시 2012년 이후로 중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경제적 연계성 증대 등을 고려해, 위안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는 등 다변화 노력을 계속해왔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은 미 달러화 외에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호주달러화 및 캐나다달러화 등 주요 6개국 통화를 중심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2016년 말 기준 미 달러화 비중은 70% 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외환보유액은 2017년 3분기 말 기준 11조 29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5.4%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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