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점 JTC 6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사업 확장
일본 면세점 JTC 6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사업 확장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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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공모가보다 65.2% 오른 1만4050원 시초가 형성
일본 관광 성장세·2020년 도쿄올림픽 수혜 기대감↑
구철모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돌파”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우리 코스닥 시장에 6년 만에 일본 기업이 새롭게 상장했습니다.

바로 일본 사후면세점 기업 JTC인데요.

코스닥 시장 진출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점포를 늘려 방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사후면세점 JTC의 코스닥 상장 첫날.

JTC는 공모가 8500원보다 65.2% 오른 1만4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 한 때 시초가보다 28% 넘게 오른 1만8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본 관광 시장의 성장, 2020년 도쿄올림픽 등 다양한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JTC는 예상을 뛰어 넘는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구철모 JTC 대표]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상장의 결실을 이룬 경사스러운 날에 저희 초심이기도 한 선물을 통해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JTC가 일본 전역, 총 24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후면세점은 구매 즉시 소비세가 면세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항이나 시내면세점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데, 공항에서 환급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고 상품 인도 장소 등의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 관광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JTC 사후면세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TC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매출의 98%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에만 715만 명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고, 이에 따라 JTC의 출점 확대와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JTC는 지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05억 원, 252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기준 일본 면세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JTC는 사업 영역을 우리나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철모 JTC 대표(지난 3월 기자간담회)]

"사후 면세점으로 제주, 서울, 부산에 출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22년까지 일본 면세점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선언한 JTC.

6년 만에 코스닥 시장을 찾은 일본계 기업 JTC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영상취재 : 손승익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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