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내 첫 국고채 ETN 상장...국채선물 2배수 추종
NH투자증권, 국내 첫 국고채 ETN 상장...국채선물 2배수 추종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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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증권사 신용 기반 국고채 ETN 상품 출시
QV 레버리지·인버스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
국채선물 2배수·-2배수 각각 추종...국내 첫 출시
금리 인상 시 채권 가격 하락...인버스 레버리지 투자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증권시장에서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 보통 주식 투자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단순한 종목 투자 뿐 아니라 다양한 증권 또는 채권 파생상품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이 국고채 ETN 상품을 새롭게 상장했습니다.

국고채를 활용한 선물 ETN을 선보인 것은 NH투자증권이 처음인데, 어떤 상품인지 송창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ETN이란 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장지수채권을 뜻합니다.

보통 개별 종목 주가를 추종하는 ETF와 달리 원자재와 통화금리를 기초로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NH투자증권은 확고한 신용을 바탕으로 국고채 관련 상장지수증권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QV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과 ‘QV 인버스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입니다.

10년 국채선물의 수익률을 2배수 또는 –2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인데, 국채를 활용한 상품은 NH투자증권이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문성제 파생전략운용팀 차장]
"ETF도 커져가는 가운데, ETN 같은 경우에 저희가 내세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품들 중에서 채권형 상품이 없었다. 국내에서 나올 수 있는 채권형 상품 중 대표적인 것이 국고채, 국고채 중에서도 국고채 선물시장이 있기 때문에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최근의 금리 인상 기조에 비춰봤을 때 채권 가격은 잠정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인버스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면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거나 채권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면 레버리지 ETN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국고채 ETN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성제 파생전략운용팀 차장]

"해외 사례를 볼 때에도 국고채에 기반한 ETF, ETN 상품들이 거래가 된다. 국내에서도 기존의 1배수나 2배수 ETF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특히 10년물 선물을 이용해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를 적용한 상품은 저희 ETN이 처음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연스럽게 투자자분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뺄 수 없는 상품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주식만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목소리입니다.

주식 이외에 채권, 금, 원유 등 다양한 투자 자산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이번에 선보인 국고채 선물 ETN 상품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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