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확대해 상생 도모
금융사,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확대해 상생 도모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금융위, 핀테크 활성화 위한 금융회사 역할 주문
- 금융사,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
- 우리銀, ‘위비핀테크랩’ 운영...업무공간, 금융ㆍIT교육 제공
- 핀테크 업체와 협력으로 자동차 대출상품 ‘위비오토론’ 등 출시
- 신한카드, ‘판 페이봇’ 통해 인공지능 기반 고객 소비생활 관리
- 우리銀, 상반기 중 위비핀테크랩 확대 운영 계획
- 핀테크 업계 “실질적 협력 위해 활발한 금융 정보 공유 필요”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금융 혁신을 이끄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는 여기에 맞춰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노해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회사 여러분들께서는) 핀테크 기술발전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기존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핀테크 기업과 한편에서 경쟁하면서도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에 있어서는 핀테크 기업에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릴레이 간담회에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핀테크 활성화를 통해 새 수익원 창출과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금융사들은 여기에 일찌감치 공감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이달 초 ‘위비핀테크랩 3기’를 선발했습니다. 선발된 핀테크 스타트업은 1년 동안 사무공간과 기자재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금융·IT교육과 국내외 투자자 연계 지원을 받습니다.

우리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해 자동차 대출상품인 '위비오토론'과 위비마켓의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신한퓨쳐스랩'을 운영하는데, 신한카드는 핀테크 업체인 '파운트'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고객의 소비생활을 관리하는 '판(FAN) 페이봇'을 출시했습니다.

금융업계는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반기 중 위비핀테크랩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핀테크 업계는 단기간 지원 사업에서 더 나아가 활발한 금융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창욱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 부국장]
"금융사들은 핀테크랩을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지만,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만 지원하면서 그 이상은 지원을 못 받으면 성장하던 기업도 한계가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융 정보의 공유, 활용이 핀테크 업체까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 간 협력이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늘 핀테크 최고책임자를 임명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