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의 파워블록체인]금융투자업계, 블록체인 비즈니스 발굴한다
[이순영의 파워블록체인]금융투자업계, 블록체인 비즈니스 발굴한다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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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소식들을 취재해 전해드리는 이순영의 파워블록체인시간입니다. 이 기자 오늘을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송금하실 때 혹은 주식투자 할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최근 공인인증서가 아닌 ‘블록체인 인증’이 금융 서비스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블록체인 기술을 금융서비스에 접목했다…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습니까?

기자) 가장 먼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스타트를 끊은 곳은 바로 금융투자협회인데요… 금투협은 지난 2016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자본시장에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를 시작해 25개사로 구성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인증인 ‘체인 아이디’를 선보였는데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룡 금융투자협회 정보시스템실장
“(2016년) 4월부터 저희 회원사들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블록체인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는데 글로벌하게도 블록체인은 자본시장에 많은 사례들이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자본시장에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블록체인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인증 분야로 선택하고 공인인증이 가지고 있는 불편성을 없애고자 블록체인 도입을 해서 연구를 시작했죠. 작년 1월부터 개발해서 10월말에 블록체인 공동인증이라는 체인아이디를 오픈했습니다.”

기자)블록체인공동인증 체인아이디는 온라인 주식거래와 자금 이체를 할 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한 군데서 인증을 받으면 다른 곳에서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투자자가 A라는 증권사에서 주식 거래하고 B증권사 계좌에 로그인하려면 또다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체인ID를 사용하면 한 개 아이디와 패스워드로도 여러 증권사 계정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공인인증서를 갱신하지 않아도 되고, 타 기관 인증서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니까 훨씬 편리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김태룡 금융투자협회 정보시스템실장
“지금은 공인인증기관이 문제가 생기면 금융시스템 전체가 마비가 되는 구조입니다 블록체인 공동인증을 도입했을 때 금융기관끼리 서로 공유가 되지만 하나의 기관이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전체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 구조입니다.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스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야 할 거 같고요 정책부분도 공인인증 보다는 유효기간도 길게 가져가고 사용자가 복잡한 패스워드를 사용하지 않고 생체인증을 결합해서 또는 지문인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거고…”

앵커) 현행 공인인증서의 사용상 불편함을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밖에 또 다른 적용 사례들이 있을까요?

기자)일단 체인아이디는 현재는 스마트폰 MTS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향후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도 적용하고 은행과 보험 카드 등 국내 다른 금융권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밖에 협회는 공동인증을 넘어 장외 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태룡 금융투자협회 정보시스템실장
“자본시장 쪽에서는 회사간에 계약이 기반이 돼 있는 업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장외 채권과 관련된 거래도 있을 것이고 장외 주식과 관련된 업무도 서로 상대방 증권회사끼리 계약을 통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계약 관계를 블록체인이 보장해 주고 신뢰를 서로 간의 약속을 블록체인 자체가 보장해 주기 때문에 업무가 자동화되는 실제로 장외거래를 하더라도 자동화된 업무 시스템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거 같아요.”

앵커)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자본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이는 군요. 지금까지 이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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