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블록체인 디지털 혁신 선도한다
금투협, 블록체인 디지털 혁신 선도한다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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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블록체인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는 등 금융IT 혁신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혁신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업계 및 전문가와 협의해 대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금투협은 우선 블록체인 기반의 체인아이디(Chain-ID)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인아이디는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0월 온라인 주식 거래와 자금 이체 등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시스템이다.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11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다른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사용하려면 로그인을 여러 차례 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시범운영 중이지만 올 상반기 중 PC 플랫폼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태룡 정보시스템실장은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이 마련되는 대로 연계함으로써 금융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금융거래는 물론 본인인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가능한 디지털아이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삼성전자와 생체인증 기술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체인아이디 사용이 가능하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거래 편의성도 높아지고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의 결합으로 한층 높아진 보안성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대상의 지급결제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업자 지급결제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문투자자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K-OTC 프로) 확대 적용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금투업계의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수혜 방안을 강구해 볼 생각이다”며 “신기술 개발을 같이 협력 지원하는 역할, 혁신의 써포터, 생태계 조성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급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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